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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측면 공격 뒷받침한 백승호-정호연의 탄탄한 중원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측면 공격이 이어졌다. 탄탄한 중원이 없었다면 발휘될 수 없는 공격이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합을 맞춘 ‘주장’ 백승호와 ‘신예’ 정호연의 존재감이 빛났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정우영과 조영욱이었다. 정우영은 해트트릭, 조영욱은 멀티 골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백승호·엄원상·박재용·안재준이 연이어 골 맛을 봤다.이날 황선홍호는 정우영과 엄원상은 물론, 풀백 박규현과 황재원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앞세워 쿠웨이트의 밀집수비를 뚫고자 했다. 이때 측면으로 공을 전달하면서, 백업 역할까지 소화한 중원이 빛났다. 황선홍 감독은 ‘주장’ 백승호와 떠오르는 신예 정호연을 3선에 배치했다.다소 공격적으로 나선 황선홍호였지만, 백승호와 정호연은 수비진과 협력해 쿠웨이트의 역습을 여러 차례 끊었다. 공격에서는 중앙과 측면을 향해 여러 차례 스루패스를 시도하며 쿠웨이트를 압박했다. 측면에 배치된 정우영·엄원상·황재원·박규현은 끊임없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격을 전개했다. 백승호는 한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영점을 잡더니 곧이어 골까지 터뜨렸다. 그는 전반 37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키퍼를 위협했고, 7분 뒤에는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문자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프리킥이었다.후반전에는 정호연도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백승호와 함께 볼 전개에 집중한 정호연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틈을 타 조영욱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전달했다. 조영욱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터치한 뒤 왼발로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했다.백승호와 정호연이 황선홍호에 합류한 뒤 공식전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황선홍호가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든 만큼 3선의 활약이 중요했는데, 두 선수는 빈틈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기분 좋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황선홍호의 다음 일정은 오는 21일 태국·24일 바레인전으로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3.09.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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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픔을 자극으로? 엄원상 “계묘년, 최후의 승자되겠다” [IS 피플]

2023년, 축구 스타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공격수 엄원상(24). 1999년생인 그는 계묘년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엄원상은 “나는 신년 운세를 보지 않는다. ‘운’에 맡기지 않는다.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라며 미소 지었다.엄원상은 지난해 실력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최우수선수(MVP)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금호고-아주대 출신의 그는 2019년 광주FC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2년 울산으로 이적, 해외로 이적한 이동준·이동경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엄원상의 활약에 2022년 호랑이의 해에 울산 현대 호랑이 구단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울산에 ‘굴러온 복덩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 엄원상은 12골·6도움(33경기)을 기록했다. MVP 이청용(3골·2도움) 헝가리 공격수 마틴 아담(9골·4도움)보다 많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2골 중 결승 골은 6골. 엄원상은 “이적 첫해 울산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거 같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우승 트로피를 잡고 수줍게 웃던 엄원상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쓴맛을 봤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이 없었다. “울산을 우승시킨 뒤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한 엄원상은 고개를 숙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 있어 2022년을 “좋다면 좋았고, 좋지 않았다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엄원상은 “벤투 감독님과 최종 명단 발표 전에 마주 앉아 ‘나는 감독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했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 순간) 당연히 상심이 컸다.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나가고 싶은 월드컵 아닌가. 나 또한 뛰고 싶었다”면서도 “선수 선발권은 감독에게 있다. 나는 그 결정에 따르는 선수다. (카타르 대회 개막 후)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했다”고 밝혔다.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친구들도 큰 힘이 됐다.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동료였던 이강인(마요르카) 조영욱(FC서울) 황태현(서울 이랜드) 등이다. 서울에서 모여 연말을 함께 보냈다. 엄원상은 “영욱이가 입대한다.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웃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엄원상의 시선은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향한다. 호랑이의 해에 호랑이 구단으로 이적해 우승에 기여한 그는 새해에는 자신이 주역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다. 엄원상은 “내가 울산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팀을 우승시키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골을 많이 넣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는 게 새해 목표”라고 강조했다.시간이 지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털어냈다는 엄원상은 “체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나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이 개인적으로 설정해놓은 공격 포인트는 없다. 홍명보 감독님께서 고민하시는 팀의 문제에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목표다. 감독님에게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엄원상은 “대표팀 재발탁은 나중의 문제다. 우선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같은 대회도 나갈 수 있는 거 아니겠나. 울산 팬들은 16년 동안 우승의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우승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즐거운 순간을 더 많이 느끼도록 뛰겠다”고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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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들과 ‘함께 뛰자 서울’ 홈경기 진행!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한다. 서울은 이날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신임 주장단을 비롯한 FC서울 선수들에게 전한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외곽의 캐논슛 이벤트 부스와 스페셜 포토존, FC서울 이벤트 페이지 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준비했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난 15일 김천전 승리의 주역인 조영욱, 팔로세비치, 일류첸코의 2022시즌 프로필 촬영 실착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외곽 북측계단 포토존에서는 신임 주장단을 응원하는 스페셜 포토존이 마련된다. FC서울은 ‘우리 함께, 서울’ 포토존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주장 나상호와, 부주장 이상민, 김진야, 윤종규, 조영욱에게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임 주장단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입장관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신임 주장단 스페셜 포토 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경기장 입장 시 선착순 5000명에게 응원 클래퍼를 제공한다. 8월의 무더위 속에서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서울 선수들에게 함께 뛰자는 의미를 담은 이번 클래퍼에는 모기업 GS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일류첸코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에 입단한 일류첸코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FC서울은 일류첸코에게 트로피와 함께 기념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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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FC서울, 여름 이적 시장 승자되나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대구FC와 K리그1 2022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서 벗어난 서울은 승점 26(6승 8무 8패)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서울에 패한 대구는 지난 5월 5일부터 이어져 온 12경기 연속 무패(3승 9무) 행진이 끝났다. 서울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가 승리 주역이었다.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0분 강성진과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일류첸코는 최전방에서 대구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텨내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한 방을 터뜨렸다. 일류첸코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5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지난 15일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일류첸코를 두고 복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서울은 일류첸코 영입에 필사적이었다. 서울과 끝까지 영입 경쟁을 펼쳤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일류첸코를 잡지 못해 상당히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영입으로 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은 올 시즌 팀 득점이 27점으로 이 부문 8위에 그치고 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공격수가 없다. 6골을 넣은 나상호는 11위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은 5골을 넣었다. 2020시즌 19골, 2021시즌 15골 넣은 일류첸코는 나상호, 조영욱, 박동진, 팔로세비치 등과 서울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서울은 미드필더 황인범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한시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했다. 당초 7월 1일부로 카잔으로 복귀할 전망이었으나 FIFA의 조치로 FA자격이 1년 연장됐다. 황인범은 서울과 지난 16일 올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황인범은 서울 중원에서 공·수의 가교 구실을 했다. 특히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로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은 황인범과 지속해서 동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황인범은 유럽 진출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단, 서울 구단 측은 선수가 해외 진출을 원할 시 조건 없이 도와주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공격수 영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주전 공격수의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갈리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브라질, 포르투갈 등 현지에서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다른 팀의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안병준, 김주공 등 토종 공격수 영입 경쟁도 치열했다.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였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스쿼드가 약해진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 영입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성패가 갈릴 수 있었다. 다급해진 서울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원하는 선수를 모두 영입할 수 있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마른 대지에 단비 같은 영입이었다. 이제 꽃이 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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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조영욱, 아시안컵 소화 후 슈퍼매치 출전 자처해 결승 골까지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수원 삼성과 K리그1 2022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라이벌 수원과 맞붙는 ‘슈퍼매치’에서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서울이 7승 1무 2패로 수원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서울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나는 데도 성공했다. 서울 공격수 조영욱(23)이 승리 주역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조영욱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헤딩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나상호가 왼쪽 측면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수원 수비를 따돌린 후 크로스를 올리자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엿보던 조영욱이 뛰어올라 머리로 공의 각도를 틀며 골네트를 갈랐다. 조영욱의 올 시즌 리그 3호 골. 슈퍼매치의 승패를 가른 건 골 결정력의 차이였다. 수원은 측면 공격수 강현묵이 결정적인 두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서울 골키퍼 양한빈과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공격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공격에서 미흡했다”고 짚었다. 사실 이날 조영욱의 몸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소화한 그는 지난 16일 귀국했다. 국제대회를 치르느라 피곤할 법도 했지만, 조영욱은 슈퍼매치 출전을 자처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조영욱 출전에 대해 “(조영욱이) 뛰고 싶다고 하더라. 한 번 보시죠. 자신 있는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 부담과 시차 적응 등 악재가 있었어도 조영욱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 골까지 터뜨렸다. 안익수 감독은 “마음가짐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며 칭찬했다. 조영욱은 “슈퍼매치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 그것도 수원 원정에서 이겨 남은 일정에 대한 자신감 가질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뛰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골을 넣은 그가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서울 서포터즈 앞이었다. 그는 보란 듯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서울 팬들을 열광시켰다. 조영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 더 힘이 난다. 원정에서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많은 팬이 와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영욱은 리그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지난 3월 11일 울산 현대와 5라운드 원정 경기(1-2 패) 이후 10경기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자연스레 팬들은 지난 시즌 기억을 떠올려 조영욱의 부활을 기대한다. 조영욱은 지난 시즌 개막 2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지만, 울산전 득점 이후 8골(14경기)을 넣었다. ‘몰아치기’에 대해 조영욱은 “팀에 도움되려면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아시안컵에서의 실패는 잊었다. 조영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 3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이 됐다. 하지만 대표팀은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조기 탈락했다. 조영욱은 “황선홍 감독과 안익수 감독의 축구는 다르다. 대표팀에 가면 거기에 맞춰야 한다”며 “특별히 달라졌던 것은 없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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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FA컵 8강 진출 주역' 조영욱 "자만하지 않겠다"

‘슈팅 몬스터’ 조영욱(23)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욱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FA(대한축구협회)컵 4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조영욱의 활약에 힘입은 서울은 5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를 승부차기로 꺾은 세미프로 K3(3부) 소속의 부산교통공사축구단. 경기 종료 후 조영욱은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했다. 선수들끼리 분위기 반전을 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이럴 때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라고 말한 기성용 형의 말을 선수들이 잘 받아들였다. 승리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조영욱은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FA컵 한 경기를 포함해 10경기 만에 득점. 그는 “(강)성진이와 패스 훈련을 많이 했다. 이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와 기분이 좋다. 그동안 안익수 감독님께서 ‘득점에 대해 조급함 갖지 말라’고 하셨다. 열심히 준비했다. 훈련 결과가 나타났다. 자만하지 않겠다. 다가올 모든 경기도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멀티 골을 터뜨릴 뻔했다. 후반 20분 제주 골키퍼 김동준과 1대1 찬스에서 칩 슛을 시도하다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그는 “각이 좁았다. 상대 골키퍼가 앞쪽으로 나왔다.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막을 것이라 생각해서 칩 슛을 했다”며 “마무리 못 한 거에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미 라커룸에서 성용이 형, (황)인범 이형한테 많은 소리를 들었다”고 웃었다. 상암=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5 22:28
축구

부임 후 무패행진 서울, 안익수 감독 "베테랑들 노력으로 팀 바뀌는 중"

사령탑을 교체한 FC서울이 달라진 분위기 속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4경기 2승 2무를 기록하며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올라갔다. 시즌 중 부임해 팀을 재정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안익수 감독이 온 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안 감독은 수원전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지도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작다”면서 도전적으로 사용하는 윙어 전술이 선수들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안 감독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생각, 기성용 선수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 것,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어린데도 선배를 보고 열심히 배우기에 팀이 노력하는 부분들이 좀 더 개선되는 방향으로 속도를 내는 듯하다”고 이날 승리를 호평했다. 성과보다 팀 분위기 전환에 집중했지만, 결과까지 따라오는 모양새다. 안 감독은 최근 무패 행진에 대해 “기성용과 고요한 등이 선배 역할을 정확히 해주고 있다. 그들의 노력을 보고 기대하게 됐다”면서 “승패에 관한 사항보다는 팀에 새로운 부분을 이식하고자 했는데, 감독으로서 그 부분이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한 선배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공을 베테랑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결승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된 조영욱과 관련된 질문에도 선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올 시즌 휴식기 전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조영욱은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안 감독은 “조영욱이 지금 기성용과 룸메이트를 하고 있다. 기성용에게 배우면서 앞으로 훨씬 더 빨리 발전하지 않겠나”라며 기성용의 존재가 조영욱의 발전을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감독은 이어 “선배들의 노력, 어린 선수들이 이를 배우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더불어 실현되면서 발전하는 듯하다”고 팀 선후배 사이의 관계가 반등의 밑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수원=차승윤 인턴기자 2021.09.26 17:53
스포츠일반

손흥민 다치고 여론도 나쁜데…축구 한일전 딜레마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9)이 쓰러졌다. 소속팀도, 한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도, 에이스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침울한 분위기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경기 아스널전 전반 17분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한 차례 전력 질주 뒤 왼쪽 허벅지 뒷부분(햄스트링)의 통증을 호소했다. 2분 뒤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2로 졌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상을 “혹사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스널전 직전까지 올 시즌 EPL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343분을 뛰었다. 유로파리그와 컵대회 출전까지 더하면 41경기 3140분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앨런 스미스는 “손흥민은 너무 많이 뛰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회복 기간은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에도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에는 “최소 2~3주”라던 예상을 깨고 1주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만약 회복에 2주 이상 걸리면,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전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15일 한일전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소속팀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흥민의) 엔트리 제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외파를 망라한 베스트 멤버로 일본에 맞서려던 벤투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의 공백은 우려할 변수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의 대표팀 합류도 불투명하다.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소속팀에서는 “대표팀 경기 후 복귀 때 자가격리 면제가 안 된다면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의 대표팀 소집도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코로나19에 따른)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대표팀 운영의 최적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영욱, 윤종규(이상 서울),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등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 멤버 6명도 발탁했다. 실전을 통해 이들의 경쟁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윤빛가람도 호출했다. 대표팀은 2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한 뒤 곧장 일본으로 건너간다. 25일 한일전을 치르고 이튿날 귀국한다. 벤투 감독은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게 우리 임무이자 역할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축구 한일전을 중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1만5000여 명의 서명하는 등 일본 원정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16 08:14
축구

쫓고 쫓기는 K리그, 일요일 8시 경기의 장단점

K리그1(1부리그) 순위 전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양강 체제로 재편된 우승권은 물론이고 빼곡하게 늘어선 중위권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생존을 건 강등권의 혈투까지 매 경기마다 순위표가 뒤바뀌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혹은 순위를 지켜내기 위해 90분 동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관중들의 발길도 경기장으로 향한다. 올 시즌 K리그1이 관중수 증가로 활짝 웃을 수 있는 이유다.올 시즌 K리그1은 시즌 개막 전부터 대표팀 인기 열풍으로 호재를 안고 시작해 수많은 관중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 개막 초반 '반짝' 인기로 그치지 않고 시즌 중후반까지 관중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조현우(대구FC) 문선민(전북 현대) 등 대표팀 출신 스타 플레이어에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조영욱(FC 서울) 이광연(강원 FC)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호날두 노쇼' 사태로 인해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관중 동원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겹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5라운드를 마친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8051명. 지난 시즌 전체 평균 관중 수가 544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여기에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져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가 증가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계속되는 관중 수 감소로 고민해 온 한국프로축구연맹 입장에선 달아오른 K리그의 분위기를 유지해나가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려했던 '호날두 노쇼' 사태가 호재로 전환되면서 한숨 돌렸지만 당장 8월 혹서기 폭염 문제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한 해의 가장 더운 시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 무렵은 야외 스포츠인 축구의 관중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특히 축구는 야외 스포츠 중에서도 90분 내내 그라운드 위에서 뛰어야 하는 종목인 만큼, 관중 감소 문제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도 중요하다. 7월부터 경기 도중 쿨링 브레이크(워터타임)을 실시하고, 킥오프 시간을 일찌감치 조정해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끔 한 조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라운드부터 오후 8시 경기가 시작된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하지만 늦어진 킥오프 시간은 분명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 입장에서도 더위를 피하기엔 해가 지고 난 뒤 경기를 시작하는 쪽이 훨씬 낫다. 그렇지만 선수들과 달리 각자 귀가해야하는 관중들은 늦게 시작하는 만큼 늦게 끝나는 경기 시간이 더위 못지 않게 부담스럽다. 축구팬들은 "끝나고 경기장만 벗어나도 오후 10시가 넘는다. 경기장이 지방에 있고 외곽에 위치한 경우는 대중교통도 일찍 끊겨 귀가도 만만치 않다"고 한숨을 내쉰다.다음날이 휴일인 금요일, 토요일 경기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킥오프 시간이 늦어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건 아무래도 일요일 오후 8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한 주간의 일상 생활이 시작되는 월요일을 앞두고, 일요일 오후 8시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일요일은 놀러가도 다음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후 8시 경기를 한다는 건 팬들보고 축구장에 오지 말라는 소리"라며 "킥오프 시간을 늦출 거면 차라리 금요일 경기를 더 많이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폭염 대책의 일환이지만, 관중들의 불편도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다.이처럼 장단점이 뚜렷한 일요일 오후 8시 경기지만, 아직까지 관중 감소 추세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특히 상승세를 달리는 팀들이나 '빅매치' 경기에는 킥오프 시간과 관계 없이 평균보다 많거나 비슷한 관중들이 몰렸다. 처음 일요일 오후 8시 경기가 실시된 24라운드에서 4위 강원FC가 전북 현대전 4471명(평균 2544명)을 모았고, 25라운드에서도 1만3858명을 불러들인 FC서울-강원전(서울 홈 평균 관중 1만7776명)을 제외하면 울산 현대-대구FC(1만2039명·평균 9620명)나 포항스틸러스-전북(1만190명·평균 8432명) 등 빅매치에 1만명 넘는 관중이 모였다. 쫓고 쫓기는 K리그의 '재미'가 늦어진 킥오프 시간의 단점을 잘 막아내고 있는 셈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8.13 06:00
축구

[사담기]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조영욱 "어머니 희망은 치과의사였어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특별한 축제로 기록된 대회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어린 선수들의 재발견을 이뤄 냈고, 월드컵과 아시안컵에 이어 축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강인을 비롯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린 선수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FC 서울 공격수 조영욱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경기장 안팎으로 활약을 펼친 선수다. 8강 세네갈전과 결승 우크라이나전에서 각각 한 골을 기록했고, 경기 외적으로는 맏형 노릇을 해내며 정정용호의 중심을 잡아 줬다. U-20 월드컵의 주역으로, K리그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영욱은 JTBC3 FOX Sports 사담기를 통해 축구선수로, 평범한 20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조영욱이 그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는 사담기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 조영욱의 키워드 토크- 천국과 지옥을 오간 세네갈전U-20 월드컵 8강 상대는 세네갈이었다. 16강 당시 일본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던 조영욱은 8강에서 세네갈을 맞아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뛰며 육체적 한계를 경험했다고 한다. 원 팀(One Team)으로 하나 된 동료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회상했다. 조영욱은 세네갈과 동점 상황에서 이강인의 도움으로 대회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평소 서로의 패스 타이밍과 호흡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골이었다. U-20 월드컵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로 '천국'을 경험했던 조영욱은 승부차기에 돌입해 '지옥'을 경험했다.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영욱은 골키퍼 이광연의 이름을 속으로 외치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냈다고 한다. 다행히 동료들의 활약으로 세네갈전까지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 의사가 될 뻔한 슛돌이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선수를 꿈꿨던 조영욱과 달리 조영욱의 어머니가 꿈꾼 아들의 장래 희망은 치과의사였다. 조영욱은 어릴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학급 임원을 맡을 정도로 사교성이 좋아 어머니의 기대가 컸다. 조영욱은 그런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들였고, 결국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냈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공을 차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렸던 '열혈 초등학생' 조영욱은 유소년 시절을 거쳐 청소년 대표 그리고 U-20 대표까지 쑥쑥 성장했다.조영욱의 유소년 시절에 가장 힘이 돼 준 사람은 어머니와 삼촌이다. 삼촌은 대학 시절까지 축구선수로 뛰었을 만큼 축구에 조예가 깊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 주는 뒷바라지로 조영욱을 응원했다. 조영욱의 어머니는 "만약 아버지가 계셨으면 조영욱을 축구선수로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얘기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묵묵히 아들을 응원해 주는 팬이 됐다. - 승강 지킨 조깨비조영욱은 U-20 월드컵의 영광을 뒤로하고 소속팀 서울에 복귀했다. U-20 월드컵에서 보여 준 활약 덕분에 팬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오고 팀 내 입지도 좋아진 것 같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서울은 작년 시즌 강등 위기까지 겪으며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입단 첫해에 감독이 세 번이나 바뀌는 혼란을 겪은 조영욱은 30경기나 출장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팀의 운명을 가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영욱은 동점골을 기록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 '조깨비'라는 별명답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라운드를 누비는 조영욱은 최용수 감독의 신임과 팬들의 사랑을 받아 서울의 주축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조영욱과 함께한 사담기는 25일 목요일 오후 11시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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